[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과 그가 아끼던 사나이가 다시 조우할 수 있다.
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한국시각) '티모 베르너가 2026시즌을 앞두고 여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베르너는 2026시즌 전 MLS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력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MLS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고, RB라이프치히도 그를 거의 무료로 내보낼 준비가 됐다. 베르너가 MLS와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여름에도 베르너는 뉴욕 레드불스 합류가 유력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여전히 레드불스가 유력한 행선지이나, 베르너가 서부 지역을 선호한다는 소식도 있다. LA갤럭시에서는 마르코 로이스, LA FC에서는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라는 재능 있는 듀오와 함께 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베르너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뛴 적이 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다. 이후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로 복귀하고, 손흥민은 LA로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반전을 위해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연장했던 베르너는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이프치히로 돌아가야 했다. 토트넘 임대는 비극으로 끝났다. 한때 손흥민도 베르너를 향해 "나는 그가 남아 있길 원한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27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선발 출전은 4경기에 불과했다. 완전 이적을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했던 성적이었다.
경기 영향력은 처참했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혹평이 쏟아졌다. 토트넘은 베르너가 활약할 자리를 위해 양민혁, 윌 랭크셔 등 구단 유망주들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보냈으나, 이러한 결정을 최악의 부진으로 보답받았다. 결국 토트넘은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베르너를 라이프치히로 돌려보냈다.
라이프치히로 돌아온 베르너는 이적을 도모했으나, 좀처럼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레드불스의 제안이 있었으나, 베르너와의 협상이 결렬되며 올 시즌 일단 팀에 잔류하게 됐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에서도 베르너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9월 단 1분 출전에 그치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베르너가 향할 수 있는 팀에 LA FC도 이름을 올리며 손흥민과의 재결합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베르너가 온다면 LA FC는 손흥민, 부앙가, 베르너로 이어지는 MLS 최고 수준의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다. 베르너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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