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정은이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를 촬영하기 위해 물 공포증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27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현주는 물과 관련된 가족폭력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친구"라며 "이 신을 찍기 위해 물 공포증을 이겨내야 했다"고 말했다.
29일 개봉하는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이 경찰 현주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고혜진 감독의 입봉작이다.
이정은은 사건의 어두운 진실을 파헤치는 경찰 현주로 분했다. 그는 "2022년에 코로나19가 한참 심할 때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정성을 많이 기울이면서 촬영했다"며 "여성 서사가 한참 막 나올 무렵에 찍었는데,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도 재밌었다. 또 무엇보다도 이번 작품으로 입봉한 고 감독님과 작업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에서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큰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며 "저는 제가 가장 고생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입으로만 고생한 것 같다. 함께 촬영한 배우들도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제가 원래 물 공포증이 있는데, 현주는 물로 가족폭력으로 당해서 트라우마를 겪는 친구이지 않나. (물에 얼굴을 담그는 신을 찍으면서) 접시 물에 코 박고도 죽을 수 있겠구나 싶었고, 조금 공포스러웠다. 그래도 결과물을 봤을 땐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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