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국정감사에서 야구장 안전사고와 허구연 총재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설물 관리를 가이드라인 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바로잡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올해 3월 창원NC파크, 8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9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각각 발생한 안전사고 3건을 예로 들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창원에서는 관람객 한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조 의원은 KBO와 일부 구단이 절차적 편의를 위해 시설물 관리 보고 체계를 약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철저한 기록관리를 주문했다. "기록을 남겨야 책임이 두려워서라도 제대로 점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근찬 사무총장은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챙기도록 하겠다"고 절차적으로 미흡한 부분에 대해 보완을 약속했다.
KBO리그는 올해 역대 최다 관객 신기록을 세웠다. 1231만2519명이 입장했다. 지난해 1088만7705명에 이어 2년 연속 '1000만 관객'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창원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등 시설물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우려를 자아냈다.
KBO는 지난 4일 정규시즌을 마치고 6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했다.
KBO는 1일부터 포스트시즌 대비 구장 안전 점검을 추가 실시했다.
KBO는 '가을 축제의 시작에 앞서 포스트시즌 기간 중 관람객과 선수단 및 관계자들에게 안전한 구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KBO는 이를 통해 각 구장의 사전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점검은 스포츠안전재단의 추천을 받은 민간 전문가의 주관 하에 이뤄졌으며, KBO 경기운영위원과 각 구장 시설 담당자가 동행했다.
한편,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허구연 총재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타 종목에 비해 해외 출장 회수와 비용이 과다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관람한 김기춘 전 총재 등 한국시리즈 VIP 초청 기준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공적 비용을 사유화 했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박근찬 총장은 "커피쿠폰은 직원 격려용으로, 빵과 쿠키는 야구원로나 해외 손님의 선물 명목으로 구단 회비에서 예산 범위 내에서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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