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GOAT'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는 대체 '라스트 댄스'를 몇 번이나 추는 걸까.
아르헨티나 공격수 메시가 39세가 되는 2026년 6월에 열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출전을 암시했다. 조국에 월드컵 트로피를 안긴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췄던 메시는 '몸이 허락한다면' 6번째 월드컵을 누비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메시는 미국 방송 'NBC'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고, 이번 월드컵에도 출전하고 싶다. 만약 대회에 나선다면 아르헨티나를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출전 조건은 하나, '컨디션'이다. 그는 "내년 소속팀에서 프리시즌을 시작하고서 매일매일 컨디션을 평가할 거다. 그리고 내가 100%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지,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살핀 후 (월드컵 출전에 관한)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우린 지난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적으론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것을 이루는 행운을 누렸지만, 월드컵 우승은 내 인생의 꿈이었다"며 "경기장에서 타이틀을 지킬 수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건 언제나 꿈같다"라며 커리어 최대 업적을 상기시키는 한편 아르헨티나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메시는 2004년 17세의 나이로 FC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이래로 20년 넘게 프로 선수로 뛰었다. 파리생제르맹을 거쳐 2023년 인터 마이애미 입단으로 미국 무대에 오른 메시는 최근 마이애미와의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처럼 마흔이 넘어서도 경력을 이어가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2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2005년 A대표팀에 데뷔해 지금까지 195경기를 뛰어 114골을 넣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빠짐없이 참가했다.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한다면, 6번째가 된다.
메시는 10월 A매치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MLS 29경기에서 31골 17도움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포르투갈 대표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호날두 역시 북중미월드컵과 개인통산 1000골을 목표로 달리고 있어 내년 '메날두'가 월드컵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둘은 28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발표한 2025년 월드베스트 11 26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내년 41세가 되는 호날두는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950골을 넣었지만, 커리어를 통틀어 유일하게 월드컵만 들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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