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첼시 스트라이커 리암 델랍이 복귀할 전망이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각) '첼시에 스트라이커가 꼭 필요한 시기인 가운데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던 델랍이 복귀한다'고 전했다.
델랍은 지난 8월 풀럼전에서 부상한 뒤 10경기를 쉬었다. 이런 가운데 첼시는 결정력 부재 문제를 겪으며 최근 안방에서 선덜랜드에 1대2로 덜미를 잡히는 등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첼시의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델랍의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울버햄턴과의 리그컵에 델랍이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랍은 지난해 6월 3000만파운드(약 571억원)의 이적료에 입스위치타운에서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델랍은 이적 첫 해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서 12골-2도움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지난 6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6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공헌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첼시 팬들 사이에선 그가 달고 있는 등번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델랍이 2023년부터 비어 있던 9번을 택한 것을 지적한 것. 첼시 팬들 사이에서 9번은 '저주 받은 번호'로 불리고 있다. 앞서 9번을 달고 뛴 선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2006년 칼리드 불라루즈가 9번을 달고 뛴 20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스티브 시드웰(2007~2008시즌 25경기 1골), 프랑코 디산토(2008~2010시즌 16경기 무득점), 라다멜 팔카오(2015~2016시즌 12경기 1골), 곤살로 이과인(2018~2019시즌 19경기 5골),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022~2023시즌 21경기 3골) 등 여러 선수들이 9번을 달았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10~2011시즌과 2014~2015시즌 첼시에서 172경기에 나서 45골을 넣은 페르난도 토레스가 그나마 기대에 걸맞은 성적을 낸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델랍은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 그는 등번호에 관한 질문에 "나는 저주를 믿지 않는다. 그건 단지 유니폼 뒤의 숫자일 뿐"이라며 "(9번은) 항상 공격수와 연관되는 숫자이기도 하다. 때문에 압박감은 없다. 오히려 좋다"고 말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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