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배현성(26)이 대선배 한석규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배현성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반기리 극본, 신경수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배현성은 "저희 작품에 처음부터 지금까지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시청률이라는 것을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수치로 보이다 보니 행복해지고 좋은 기분이 드는 게 맞는 것 같다. 아무래도 한석규 선배님이 나오시니까 주변에서도 부모님 지인 분들과 친구 부모님들께서 '너무 잘 보고 있다'고 얘기를 해주시는 걸 들으면 열심히 촬영한 행복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현성이 연기한 조필립은 법조계 엘리트 코스를 밟아 판사가 된 인물. 배현성은 "법조계에서 일하던 친구다 보니, 치킨집에서 일하게 됐을 때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법 얘기를 할 때는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 법정 참관 수업도 다녀오고 변호사님을 만나서 얘기도 듣고, 법 얘기를 할 때는 툭 치면 나올 정도로 만들고 싶어서 대사 외울 때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쭉 말할 수 있게 연습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배현성은 '신사장 프로젝트'를 통해 대선배 한석규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대선배님이시기도 하고, 어렸을 때부터 작품에서 보던 분이니까 걱정이 됐던 건 맞는 것 같다. 잘 따라갈 수 있을지 생각을 해봤는데 감사하게도 촬영 전에 만나서 대본 연습을 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다. 주에 두 세 번을 만나서 얘기하는 과정을 가지면서 그렇게 어색하고 낯가리는 상황이 그 시간에 많이 풀렸던 것 같다. 워낙 잘 챙겨주시고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신다"고 했다.
이어 "뭔가 수업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연기 수업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선배님이 항상 의미 있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연기를 할 때도 항상 보고 듣고 말하자는 얘기를 많이 해주시더라. 이 작품을 준비할 때도 작품이 주는 에피소드들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건들이니 진지하게 생각을 가지고 작품을 준비하고 촬영하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그런 생각으로 촬영 준비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석규의 조언도 도움이 됐다. 배현성은 "현장에서 '한석규 선배님'이라 생각하지 말고, '신사장님'이라 생각하고 지지 않게 연기하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주셔서 서로 부딪히는 장면에서 지지 않으려고 하면서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초반에 대본 리딩을 하고 함께 얘기하는 시간이 크게 느껴졌다. 선배님과 연습을 하다 보니까 현장에서는 그렇게 눌린다는 압박감이 안 느껴졌다. 이런 걸 대본리딩에서 겪었기에 촬영하면서는 잘 헤쳐나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면서 "항상 제게 '현성이 너는 기본기가 좋으니까, 항상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처음에 어떻게 시작했는지 어떤 환경에서 (연기)했는지 잊지 말고 초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인 9.1%(11회,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남기고 종영했다. 배현성은 극 중 엘리트 신입 판사에서 하루아침에 통닭집 낙하산 직원이 된 조필립을 연기했다. 원칙주의자 면모 속 엉뚱한 매력을 더하며 신사장(한석규)과의 사제 브로맨스로 극의 활력을 높였고, 시온(이레)과는 섬세하고 따뜻한 로맨스 케미를 만들어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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