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미끄러지면 끝이다. 그야말로 '개미지옥'이다."
K리그1 승격을 향한 싸움은 계속된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종착역까지 딱 세 경기 남았다. 올 시즌 K리그2(2부) 1위는 다음 시즌 K리그1 무대로 자동 승격한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일찌감치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K리그2 2~5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운명을 정한다. K리그2 2위는 K리그1 11위와 승강 PO를 치른다. K리그2 3~5위는 PO를 거쳐 K리그1 10위와 승강 PO 무대에서 만난다.
치열하다. K리그2 PO 티켓을 위한 2~5위 싸움이 끝날 듯 끝나지 않고 있다. 일단 유리한 건 2위 수원 삼성이다. 36경기에서 승점 67점을 쌓았다. 3위 부천FC(승점 60)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수원은 11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충북청주전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2위를 확정한다. 수원은 부상이던 브루노 실바, 권완규 등도 복귀 시동을 걸며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수원은 올 시즌 다이렉트 퇴장만 6회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퇴장 변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3~5위 싸움은 물음표다. 3위 부천-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9)-5위 서울 이랜드(승점 58)-6위 성남FC(승점 55)-7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4)-8위 김포FC(승점 51)까지 산술적으론 가능성이 모두 남아있다. 세 자리를 두고 6팀이 싸우는 극한 대결이다. 더욱이 마지막까지 'PO 가능성 팀 간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당장 11월 2일 전남과 성남이 맞붙는다. 김포FC는 11월 9일 부천, 23일 수원과 격돌한다. 성남과 부산도 11월 23일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K리그2 관계자들은 '살얼음판 대결'에 한입 모아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마지막까지 옐로카드, 부상 등의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 K리그2는 그야말로 지옥이다. 올해 유독 심하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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