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FIFA 월드컵을 위해 세계 최초로 공중에 뜬 경기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지상 350m 높이의 초고층 빌딩 위에 약 4만 6000석의 '스카이 스타디움(Sky Stadium)'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서울 남산 정상(약 262m)보다 높은 것이다.
이른바 '네옴(NEOM) 스타디움'으로 불리는 이 경기장은 사우디의 미래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인 '네옴(NEOM)'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당초 이 경기장은 '더 라인(The Line)'이라 불리는 수평형 초고층 도시 위에 건설될 계획이었으나, 최근 공개된 비공식 콘셉트 영상에서는 보다 전통적인 수직형 마천루 위에 경기장이 위치한 모습이 담겨 있어, 기존 계획에서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이미지가 담긴 영상은 공개 직후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장 내부는 고속 엘리베이터와 자율주행 이동 수단을 통해 관중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경기장 건설은 2027년에 착공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월드컵 본선 2년 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최근 공개된 영상이 실제 설계 변경을 반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확인이 없는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8월 월드컵 개최를 위한 15개의 초현대적 경기장 콘셉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중에는 암석 협곡을 형상화한 경기장, 절벽에 통합된 구조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킹 살만 스타디움(King Salman Stadium)'은 약 9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사우디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홈구장이 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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