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끝내 LG 트윈스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폰세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1홈런) 4사구 4개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폰세는 올 시즌 최강의 투수였다. 29경기에 등판해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한화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 한 시즌 탈삼진 신기록인 252개를 잡아내는 등 4관왕(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에 올랐다.
한화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기대를 모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그 위력을 100%로 보이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6이닝을 던졌지만 6실점(5자책)으로 흔들렸던 그는 5차전 선발로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시리즈 전적 2패로 맞이한 한국시리즈 3차전. 폰세는 팀이 반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가장 중요한 키였다. 4일 휴식 후 등판. 김경문 한화 감독은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일단 던지는 걸 봐야한다. 선발이 나가면 5회는 생각한다. 폰세가 홈에서 첫 단추를 잘 꿰면 우리도 기분 전환을 할 수 있게 된다"라며 "매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올 시즌 폰세는 17승을 거두는 동안 유일하게 승리를 잡지 못한 팀이 LG였다. LG전 2경기에 나와 13이닝을 던졌지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노디시전으로 마쳤다.
1회초 출발이 좋았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땅볼로 잡은 뒤 신민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오스틴 딘에게 투수 땅볼을 얻어내며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역시 1사 후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두 타자를 돌려세우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초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구본혁을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박해민과 홍창기를 돌려세웠다. 그러나 신민재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했다. 신민재가 3루까지 욕심을 내면서 아웃이 됐고, 폰세도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4회초 추가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김현수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 몰리면서 우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이후 문보경과 오지환을 각각 뜬공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5회초에는 깔끔한 삼자범퇴. 선두타자 홍창기에 몸 맞는 공이 나왔다.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지만, 오스틴에게 1B2S에서 낮게 떨어진 커브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김현수에게 3볼이 되면서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지만,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폰세는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2회말 선취점을 뽑은 뒤 LG 선발 손주영의 호투에 묶였다.
결국 정규시즌 LG를 상대로 1승을 챙기지 못했던 폰세는 가을야구에서도 LG전 승리 투수와 인연이 되지 못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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