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8푼 타자 드디어 빠졌지만...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고집을 꺾었다. 하지만 그 혜택이 김혜성에게 돌아가지는 않았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연장 18회까지 치른 3차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1로 앞서나갔지만, 4차전 믿었던 오타니가 무너지며 다시 원점을 허용했다. 토론토로 돌아가기 전, 사실상 결승전 같은 경기가 마지막 LA에서 벌어진다.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다저스를 지배하는 문제가 9번 타순 자리다. 로버츠 감독은 앤디 파헤스를 계속해서 믿고 기용했다. 하지만 처참했다. 현지에서 계속 다른 선수를 써야 한다고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를 중용했고 결국 월드시리즈 4차전까지 파헤스는 포스트시즌 타율 8푼, 월드시리즈 타율 6푼7리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50타수 4안타고, 월드시리즈는 단 1안타다.
4차전을 이겼다면 모를까, 져버리니 로버츠 감독도 압박을 받았다. 4차전 후 선발 라인업 조정 가능성을 암시했고 결국 5차전 파헤스를 제외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김혜성의 출전은 없었다. 알렉스 콜이 파헤스 대신 외야로 나간다.
타순도 일부 조정됐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윌 스미스-테오스카 에르난데스-맥스 먼시-토미 에드먼-키케 에르난데스-파헤스의 타순을 유지했다. 하지만 5차전은 오타니-스미스-베츠-프리먼-에르난데스-에드먼-먼시-에르난데스-콜 순이다.
김혜성은 월드시리즈 벤치만 달구고 있다. 연장 18회를 치르는 동안에도 대주자루도, 대수비로도 들어가지 못했다. 희생번트를 대는 찬스에도 외면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3차전 연장 19회나 20회 야수 미겔 로하스가 투수로 들어갈 시, 그의 자리였던 2루에 김혜성을 투입할 거라고 설명했다. 그 정도 순간이 아니면 김혜성이 경기에 나갈 확률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아 보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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