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손흥민(33·LA FC)의 올 시즌 연봉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MLS선수협회는 29일(한국시각) 올 시즌 30개 구단에서 활약 중인 선수 연봉 총액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손흥민은 LA FC로부터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보장 연봉 1115만달러(약 159억원)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LA FC는 지난 8월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달러(약 378억원)를 투입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이던 손흥민을 영입했다. 활약 여부에 대한 시선이 엇갈렸으나, 손흥민은 LA FC 입단 후 10경기에서 9골-3도움의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플레이오프행에 일조했다. 특히 8월 23일 FC댈러스전에서 기록한 득점은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손흥민이 LA FC에서 받고 있는 연봉은 토트넘 시절과 큰 차이가 없다. 토트넘에서 주급 19만파운드(약 3억5656만원)를 받았고,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190억원 가량의 금액이 된다. 토트넘 시절에 비해 액수는 줄었지만, 규모 면에서 보면 차이가 크다고 보긴 어렵다.
무엇보다 LA FC에서 뛰면서 손흥민이 벌어들이는 금액은 연봉 이상이다. 유니폼 및 머천다이즈 등 LA FC가 판매하는 상품에서 일정 비율에 따라 손흥민에게 수익이 돌아간다. LA FC가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힌 가운데, 상당한 규모의 인센티브가 손흥민에게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초상권을 활용한 광고 수익 등까지 더한다면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MLS 전체 연봉 1위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메시는 마이애미에서 연봉 2045만달러(약 291억원)를 받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메시의 팀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878만달러(약 125억원)로 손흥민에 이은 3위에 올랐다. 손흥민과 부스케츠의 연봉을 더해도 메시에 비해 적다. MLS 전체 30개 구단 중 20개 구단 연봉 총 지출이 메시 연봉보다 적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전체 팀 중 가장 연봉 규모가 작은 CF몽레알은 선수단 전체 연봉이 1292만달러(약 185억원)로 손흥민의 연봉과 큰 차이가 없는 규모를 보이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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