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다친 건 안타깝지만, 이강인에게는 기회다'
파리생제르맹(PSG) 핵심선수의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이 나왔다. 해당 선수에게는 큰 비극이고, PSG 팬들에게도 안타까운 소식이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이는 곧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부여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이렇게 생긴 기회를 얻게될 선수는 바로 '골든보이' 이강인이다. 기회의 증대를 마냥 기뻐할 수 없는 현실이 아이러니컬하다.
PSG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핵심 선수 데지레 두에의 부상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PSG는 '두에가 지난 로리앙전 도중에 다쳤다. 검사 결과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일로 확인됐다. 앞으로 몇 주간 결장하게 된다'며 '다음 A매치 휴식기 이후 메디컬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PSG 구단으로서는 큰 악재다. 프랑스 출신 두에는 핵심 공격수인 두에는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던 선수다. 두에는 30일 열린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로리앙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7분에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사이를 뚫다가 돌연 멈추더니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곧바로 교체된 두에는 경기 후 목발을 짚고 나갔다. 부상이 상당히 심각한 것처럼 보였다.
실제 검진결과 허벅지 근육파열 판정이 나왔다. 최소 6주에서 8주 정도 회복기간이 소요되는 적지 않은 부상이다. 두에는 이번 시즌에 계속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종아리를 다쳐 한 달 이상 빠졌다. 복귀 이후 4경기 만에 또 다쳤다. 지난 종아리 부상 때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두에의 회복 기간은 미정이나 최소한 6주 이상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두에의 부상은 분명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강인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부여될 가능성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이강인은 최근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10라운드 로리앙 전에 결장했다. 그러나 단순한 질병이기 때문에 두에보다는 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게될 듯 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서는 두에의 공백을 메우려면 그나마 이강인이라도 빨라 돌아오는 게 낫다. 이강인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될 전망이다.
마침 PSG는 빠듯한 경기 일정을 앞두고 있다. 11월 2일에 니스, 5일에는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 그리고 10일에는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런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려면 스쿼드를 다양하게 운용할 수 밖에 없다. 이강인이 바이러스성 질환에서 회복되면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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