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재정 '0', 전액 민간 투자사업 추진…교통문화 선도 기대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평원로 노상 공영주차장에 무인 주차(정산)시스템을 도입하고 1일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약 600m 구간에 주차면이 띄엄띄엄 배치돼 있어 위탁운영의 사업성이 떨어지고 운영 효율도 낮았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치부터 운영까지 민간 사업자의 자본으로 진행되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원주시 재정은 전혀 투입되지 않는다. 이에 더해 수입금 일부가 원주시에 납부된다.
무인 주차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바닥제어 방식이다. 차량이 주차면에 정차하면 바닥 장치가 자동으로 올라오고, 출차 시에는 키오스크 등을 통해 주차 요금을 결제하면 장치가 내려가는 방식이다.
운영시간은 기존 노상 유료 구간과 동일하다. 동절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하절기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요금은 최초 10분 무료이며, 30분까지 600원이 부과된다. 이후 10분마다 300원이 추가되고, 2시간을 초과하면 10분마다 400원이 적용된다. 결제는 키오스크와 큐아르(QR) 코드를 통한 카드 결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친환경 차 등 조례에 따른 요금 감면은 동일하게 적용되며, 감면 적용은 최초 1회 앱을 통해 등록하거나 운영사 관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원주시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개월간 전담 인력을 현장에 상주시켜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불편 사항을 접수할 계획이다.
또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유인 위탁관리가 어려운 노상주차장을 중심으로 무인 주차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무인 주차시스템 도입은 도내 첫 사례로, 원주가 교통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서 모범사례를 남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차 환경을 지속해 개선하고, 주차장을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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