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아이디어에서 시작…제주도·제주대·제주은행 업무협약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대 학생증에 체크카드, 지역화폐 기능을 통합한 '탐나는전 학생증'이 공식 출시됐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탐나는전 학생증 출시로 학생들은 카드 하나로 학교 시설을 이용하고 일반 가맹점에서 결제하며 지역화폐 '탐나는전'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탐나는전 학생증은 박주영 전 총학생회장이 처음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으며 현 김지완 총학생회장의 공약으로 구체화됐다. 학생 제안을 도, 대학, 제주은행이 수용해 협업으로 실현했다.
제주도는 지역화폐 정책과 인센티브를, 제주대는 학적 정보 확인과 교내 홍보를, 제주은행은 카드 개발과 시스템 운영을 각각 맡았다.
도는 제주대 재학생 8천500여명이 탐나는전 학생증을 사용함으로써 MZ세대의 지역화폐 사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만 19∼29세 탐나는전 미사용 비율이 9.5%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 제주대, 제주은행은 이날 오후 제주대 학생회관 원형홀에서 '탐나는전 탑재 제주대학교 학생증 출시 업무협약식'을 연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탐나는전 학생증은 상대적으로 지역화폐 사용률이 낮았던 젊은 세대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일상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탐나는전 학생증을 도내 다른 대학으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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