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해 AL 챔피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공격적인 오프시즌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KBO리그 MVP를 품에 안았다. 다소 예상 밖의 일이다.
2025년 KBO 정규시즌서 투수 4관왕을 따내며 MVP에 오른 우완투수 코디 폰세가 토론토와 입단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에 의하면 폰세와 토론토가 3년 3000만달러(441억원) 계약에 합의해 피지컬을 앞두고 있다'며 '토론토는 최근 최정상급 FA 선발투수 딜런 시즈를 영입한데 이어 폰세를 확보해 투수진을 더욱 두텁게 했다'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앞서 우완 파이어볼러 시즈를 7년 2억1000만달러에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다. 내년에는 AL 챔피언에 그치지 않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됐다. 폰세와 계약한 것도 상대적으로 처진 로테이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이로써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트레이 이새비지, 시즈, 폰세 등 6명의 믿을 만한 선발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AL 동부지구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톱3'에 들 만한 선발진이다. 현재로서는 폰세가 5선발로 낙점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토론토가 자랑하는 이새비지와 에릭 라우어 등과 경쟁을 거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MLB.com은 '토론토가 시즈 영입으로 끝냈다면 모든 사람들이 이해했겠지만, 이번 조치로 토론토 로테이션은 호랑이가 날개 단 격(strenth on top of strenth)이 됐다'며 '확실한 선발투수만 6명이고, 뒤를 받치는 뎁스도 두텁다'고 평가했다.
이어 MLB.com은 '토론토는 이들 중 누군가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으나, 이것은 비디오 게임이 아니다. 풀시즌을 선발 5명으로 버틸 수는 없다. 폰세를 데려왔다고 해서 문제될 것도 없고, 5명을 미리 못박을 수도 없다. 폰세는 릴리프 또는 임시 선발 요원으로 여겨지지만, 토론토는 일단 폰세를 영입했다'고 했다.
보험용 성격이 짙다. 토론토는 내년 시즌 후 베리오스가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고, 가우스먼과 비버는 FA 자격을 얻는다. 폰세는 내년 이후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뜻이다.
폰세는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29경기, 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 승률 0.944를 마크했다. 탈삼진은 KBO 한 시즌 최다 기록이며 그 비율은 36%에 이른다. 특히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전통적 개념의 투수 4관왕에 올랐다. 현대 야구에서 중시 여기는 투구이닝은 2위, WHIP 1위, 피안타율(0.199) 3위, 볼넷 대비 탈삼진(6.15) 1위에 랭크됐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MVP에 선정됐다.
MLB.com은 '랜스 브로즈도스키 분석에 따르면, 올해 폰세의 포심 평균 구속은 95.5마일이었고, 최고 90마일대 후반에 이른다'며 '주무기로 사용하는 체인지업은 헛스윙률이 46%나 됐고, 스트라이크존에 39%나 꽂혔다. 커터와 싱커도 섞어 던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매체는 'KBO에서 성장해 메이저리그로 들어와 성공한 케이스로 에릭 페디와 메릴 켈리에 이어 폰세가 도전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폰세는 아시아로 넘어오기 전인 2020~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20경기, 55⅓이닝,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폰세는 2022년 NPB에 진출했으나, 3년 동안 평균자책점 4.54에 그친 뒤 올해 한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김용만, 13억 불법도박 심경 "일 터지자마자 100명이 기도, 인생 잘 살았다" ('새롭게하소서') -
김동완, 결국 '논란의 SNS' 손 뗀다..."회사가 관리 할 것" -
쥬얼리 이지현, 밤 11시까지 미용 교육 받다가 울컥..."엄마는 늘 죄인" -
'문원♥' 신지에 "이혼은 빨리" 악담 변호사…동료도 "인간이 할짓이냐" 절레절레 -
BTS 정국 계좌서 84억 탈취 시도…'본인인증' 뚫은 중국 해킹범 송환 -
신동엽, 故김형곤 따라갔던 '트랜스젠더바'…"알고보니 선배 군대 동기" 충격 -
'폐섬유증 투병' 유열 "체중 41kg에 연명 치료 논의, 폐이식 수술도 무산" ('유퀴즈') -
양상국, '태도 논란'에 굴복…가치관도 바꿨다 "어디 여자가 집에 혼자 가냐" ('옥문아')
- 1.'대결단' 오타니 결국 방망이 놓는다 "타구 속도 151.2km → 147.7km 급감"
- 2.[U-17 아시안컵]"중국, 21년만에 월드컵 진출합니다!" 2연패 뒤 3차전 승리로 '4위→2위' 기적의 뒤집기…일본이 도왔다
- 3.제2의 김광현 맞다니까! '8G만에 5승 → 다승선두' 24세 新에이스의 폭발적 기세…그가 등판하는 날 팀도 승리한다 [수원포커스]
- 4.또 5할 문턱, 3번째 도전, 이번엔 뭔가 심상치 않다...두산, 다크호스 급부상 조짐
- 5.MLS 공식발표, '참사와 굴욕의 연속' 손흥민+LA FC 파워랭킹 대폭락 '1위→4위→7위' "극심 부진, 재정비 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