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을 출발, 중국으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한 남성 승객이 여자친구 옆자리에 앉게 해달라며 소란을 피워 비행기가 긴급 회항했다.
지무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43분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을 출발,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향하던 스프링항공 IJ005편이 이륙 약 1시간 40분 만에 다시 나리타 공항으로 돌아왔다.
한 남성 승객이 여자친구와 함께 앉기 위해 좌석 변경을 요청했지만 해당 좌석 승객이 이를 거절하면서 소란이 시작됐다. 결국 승무원과의 갈등으로 이어졌고 말다툼까지 번졌다.
탑승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남성과 승무원은 이륙 후 약 2시간 가까이 언쟁을 이어갔고, 결국 승무원이 경찰에 연락, 항공기가 회항하게 됐다. 착륙 후 해당 승객은 경찰에 인계됐다.
이로 인해 다른 승객들은 나리타 공항에서 발이 묶여 공항 의자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스프링항공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편을 다음날인 2일 오전 10시로 재편성했으며, 피해 승객들에게 1만엔(약 9만원)을 보상했다. 하지만 숙박은 제공되지 않아 승객들은 공항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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