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차가운 주로 위에서 팬들의 마음을 녹일 말은 누가 될까.
오는 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6경주로 펼쳐지는 제12회 MBN배(국4, 1200m, 총상금 6000만원)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연령, 성별 제한이 없는 국산 4등급 말 총 11두가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태양의전사(3전 2/0/0, 레이팅 38, 한국 수 2세 갈색, 부마: 올드패션드, 모마: 금빛환희, 마주: 박남성, 조교사: 문병기)
출전마 중 유일한 2세마지만 결코 얕볼 수 없는 우승 후보. 지난 7월 데뷔 이후 총 3번의 경주 중 2번을 1위로 마무리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선행 또는 선입형 전개를 즐기며, 가장 최근인 10월 25일 경주에서는 출발부터 결승선 통과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뛰어난 주행능력을 선보였다. 부마인 '올드패션드'는 그간 '캡틴양키', '흥바라기' 등 준수한 자마를 꾸준히 배출한 검증된 씨수말이다.
마니노다지(10전 2/3/0, 레이팅 41, 한국 거 3세 밤색, 부마: 미스터크로우, 모마: 동남대로, 마주: 한영석, 조교사: 최봉주)
데뷔 초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몇 달간의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올해 7월부터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복귀 후 현재까지 치른 총 5번의 경주에서 두 번의 우승과 세 번의 2위를 기록하며 수준급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최근 6회 수득상금 역시 출전마들 중 가장 높아 상승세가 뚜렷하다. 선행부터 추입까지 상황에 맞는 전개를 자유자재로 펼치는 영리한 경주 운영으로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기쁨함성 (12전 2/3/4, 레이팅 47,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 한센, 모마: 테이크미어웨이투, 마주: 김창희, 조교사: 이준철)
명문 혈통을 자랑하는 '한센'의 자마. 지난 5월 이후 30주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2023년 데뷔 이래 1위는 단 2번에 그쳤지만, 통산 연승률은 75%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그만큼 기복 없이 차분하고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해온 숨은 복병이다. 휴양 전에는 장추열 기수가 기승했었으나, 이번에는 새롭게 빅투아르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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