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버햄튼은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교체 멤버'로 전락한 황희찬도 '월드컵 해'인 2026년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지 않을 경우 더 험악한 난관에 부딪힐 수 있는 위기다. 울버햄튼이 7연패의 늪에 빠졌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승 기회를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울버햄튼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EPL 14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노팅엄은 후반 27분 이고르 제주스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후반 22분 투입됐다. 하지만 또 침묵했다. 그는 8월 30일 에버턴과의 EPL 3라운드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후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선발 출전도 지난달 8월 첼시전이 마지막이었다. A매치 브레이크 후 울버햄튼이 치른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만 교체로 나섰다.
울버햄튼은 5연패 후 2무, 그리고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은 단 2점(2무12패)에 불과하다. EPL 20개팀 가운데 '꼴찌'다. 14라운드 후 승점 2점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함께 EPL 역사상 공동 최악의 성적이다. 이대로면 다음 시즌 강등이다.
감독 교체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3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다. 10일 후 롭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지만 좀처럼 반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에드워즈 감독은 3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팀 동료 마셜 무네치에게 한 차례 결정적 패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골로 연결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울버햄튼과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면 홍명보호에도 '독'이다.
에드워즈 감독은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무너지고 싶지 않다. 앞으로는 그 메시지를 계속 전달할 거다. 우리는 흐느끼며 물러나고 싶지 않다. 전반전에는 그런 느낌이었다"며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물었다. '무섭냐'고. '아니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우리는 그들의 반응을 보았다. 후반에 실점했지만 전반에 경기력에서 졌다. 내가 팀에 바라는 모습을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게 너무 아프다"고 밝혔다.
울버햄튼은 '노답'인 팀으로 전락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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