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 축구계의 새로운 '에이스 킬러'로 거듭난 마크 쿠쿠렐라(27·첼시)를 조명한 기사에서 익숙한 한국 선수 두 명이 등판했다.
중동 스포츠매체 '윈윈'은 지난 1일(한국시각), "지난 5년간 쿠쿠렐라의 성장세는 정말 놀라웠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1200만유로에 헤타페로 매각됐다. 헤파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쿠쿠렐라는 (2022년)무려 6500만유로에 입단한 첼시에서 다시 한 번 눈길을 사로잡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첫 시즌도 좋았지만,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 체제에서 진정한 재능을 발휘하며 유럽컨퍼런스리그(UECL)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첼시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동안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뛰며 유로2024 우승에 기여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쿠쿠렐라는 (지난달 26일)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했을 때, 라민 야말의 공간을 모두 봉쇄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라고 했다. 첼시는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홈 경기에서 3대0 무실점 완승을 따냈다. 쿠쿠렐라는 전반 27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에 의한 선제득점을 끌어냈다.
'윈윈'은 '최근 수년간 축구계에서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소개한 이번 기사에서 쿠쿠렐라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앳된 얼굴을 한(여전히 폭탄머리를 한)쿠쿠렐라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던 시절 동료들과 함께 찍은 선발라인업 사진이다.
쿠쿠렐라와 함께 국내 축구팬의 눈길을 사로잡은 두 명의 선수가 있다. 이승우(전북)와 백승호(버밍엄 시티)다. 이승우는 쿠쿠렐라와 같은 1998년생 동갑내기이고, 백승호는 한 살 많은 1997년생이다. 셋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1군에서 자리잡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백승호 이승우는 유소년 이적 규정 위반건으로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만 18세가 되기 전 공식전 출전을 금하는 징계를 받았다. 그 여파로 끝내 캄프누에서 데뷔하지 못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쿠쿠렐라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2017~2018시즌 컵대회에서 단 1경기를 뛰었다. 재능을 몰라본 바르셀로나는 5년 뒤 중요한 경기에서 '참교육'을 당했다. 쿠쿠렐라는 야말뿐 아니라 주가 높은 측면 공격수를 꽁꽁 묶는 활약으로 '에이스 킬러'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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