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는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 대표팀엔 희소식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가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데이비드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이날 일본 방송에 출연해 야마모토의 WBC 출전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다저스는 일본 선수 비중이 매우 높다.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투수 야마모토와 사사키 로키를 중심으로 싸워서 202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이들이 전부 시즌 전에 열리는 WBC에 참가해 체력이 소모된다면 다저스도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로버츠 감독은 "투수의 경우는 어렵다. 사사키가 WBC에 나간다고 하면 놀랄 것이다. 사사키는 올해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다음 시즌 극초반부터 선발로 나가는 일은 어렵다"며 사실상 사사키 출전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가급적이면 야마모토도 쉬길 바라는 눈치였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도 WBC를 다 뛰는 것은 어렵다. 지난 2년 동안 많이 던졌다. 오프시즌 동안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면 어렵다. 일본이 8강에 진출할 경우 1경기나 2경기는 던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WBC가 얼마나 소중한 대회인지 잘 이해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일단 한숨 돌렸다.
한국은 조별예선인 도쿄라운드에서 일본을 비롯해 대만 호주 체코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조 2위를 확보해야 8강에 진출한다. 8강부터는 미국에서 열린다. 로버츠는 야마모토가 WBC에 나가더라도 토너먼트 부터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오타니는 이미 출전을 확정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결단을 오타니에게 맡겼다. 오타니가 지명타자로만 나간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며 역시 투수 등판은 꺼려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WBC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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