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 측이 전 매니저들의 법인자금 횡령 의혹을 파악하고 관련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6일 여러 매체에 따르면,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법인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 매니저들이 횡령한 금액과 규모를 구체적으로 확인 중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회사 자금 관련 문제를 일으킨 뒤 이 같은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인 지난 5일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재직 중 겪은 피해를 근거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직장 내 괴롭힘은 물론 폭언·특수상해, 대리 처방 지시, 비용 미정산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한 전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술잔이 날아와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특수상해를 제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박나래를 비롯해 그의 어머니 고모 씨, 1인 소속사 법인, 성명 불상의 의료인, 전 매니저 등 다수가 피고발인으로 적시됐다.
이후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소속사는 "전 매니저 두 명은 약 1년 3개월 근무 후 최근 퇴사했으며, 퇴직금은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하지만 이들은 퇴직금 이후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추가 금액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지연 논란에 대해서는 "해당 업무를 담당했던 전 직원들이 절차가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해 뒤늦게 확인했다"며 "운영상 미흡함을 인정하고 현재 적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퇴사 후 점차 새로운 주장들을 추가하며 박나래와 회사에 압박을 이어갔고, 요구 금액도 수억 원 규모로 불어났다. 소속사는 "근거 없는 주장과 언론 제보로 박나래가 큰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 다닐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앤파크는 "운영상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신중한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사실관계는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혼란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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