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와 숨막힌다. 단, 이 선수가 터져야만...
KT 위즈는 이번 비시즌 가장 바쁜 팀이었다. 6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 충격을 받았다. 전력 보강을 위해 FA 시장에서 필사의 노력을 했고, 김현수와 최원준을 품었다. 김현수에게 3년 50억원 전액 보장 파격 제안을 했다. 최원준에게도 4년 총액 48억원 놀라운 계약을 안겼다.
강한 투수진에 비해 허약한 타력을 보완해야 했다. 강백호가 100억원을 받고 한화 이글스로 떠났지만, 안현민이라는 새로운 슈퍼스타가 탄생했기에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상위 타순은 어떤 구단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타순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통해 확정되겠지만 최원준-허경민-안현민-김현수-힐리어드 5명의 큰 틀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최원준은 3할 타율에 30도루가 가능한 선수다. 허경민은 작전 수행과 컨택트 능력이 좋아 2번에 적격. 안현민과 김현수는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 KT가 야심차게 선택한 힐리어드는 미국에서도 거포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2021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81경기를 뛰며 14개의 홈런을 쳤다. 지난해에도 58경기 제한적인 출전에서 10홈런을 때렸다. 장타력 하나만큼은 확실한 선수라는 뜻이다.
이 5명의 선수가 뭉쳐있으면 상대 투수들 입장에서는 숨이 막힐 듯. 하지만 전제 조건이 있다. 최원준이다. 국가대표 외야수로 활약하다 올시즌 예비 FA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타율 2할4푼2리로 추락했다.
하지만 최원준은 그 부담으로 인해 부진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고, 내년 반등을 예고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 KT는 '느림보 군단'으로 이강철 감독을 힘들게 했는데, 최원준이 3할 타율에 30개 이상 도루만 해준다면 팀 컬러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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