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황당 대답에 토트넘 팬들이 뿔났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다시 토트넘 이슈의 중심에 섰다. 그의 복귀일이 결정됐기 때문. 토트넘은 3일 공식 SNS를 통해 '쏘니가 집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후 처음으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을 찾을 예정'이라며 '이달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홈 경기를 통해 홈팬에게 작별 인사를 건넬 것"이라고 밝혔다.
프랭크 감독은 "정말 좋다. 손흥민은 돌아와서 마땅한 축하를 받아야 한다. 구단을 위해 해준 모든 일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멋진 퇴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화요일에 그가 와서 축하를 받으면 정말 좋겠다. 그는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데 정말 뛰어난 인물이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이 그립냐는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은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 부재를 실감하고 있다. 토트넘은 확실한 왼쪽 공격수가 없어 골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은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보장하는 존재였다.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주장 완장을 찼던 손흥민은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리더였다. 하지만 손흥민이 떠나자 토트넘은 감독 패싱, 인사 패싱, 경기장에서 언쟁 등 여러차례 구설에 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프랭크 감독은 "모르겠다. 그가 없으니 다른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였다.
이를 본 토트넘 팬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커뮤니티인 홋스퍼HQ는 '프랭크 감독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자회견에서 그의 발언은 토트넘 팬들의 귀를 거슬리게 한다'며 '그는 손흥민이 그립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는 건방진 표현을 쓸 필요가 없다. 모든 사람이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그리워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냥 손흥민이 그립다고 하면 됐다'고 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위선적인 부분이 있다.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같은 젊은 선수들이 손흥민을 대체하려면 기회를 받아야 하지만, 오히려 프랭크 감독은 이들을 벤치에서 썩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전히 손흥민 시절을 그리워 하는 팬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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