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멕시코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세르히오 라모스(39)가 유럽 복귀를 추진 중이다.
유럽 축구 이적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각) '라모스가 멕시코 리가MX 몬테레이와 결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라모스와 몬테레이의 계약은 이달 만료된다. 로마노는 '라모스는 은퇴 대신 현역 연장을 희망 중이며, 현재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마노와 마찬가지로 유럽 이적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출신 기자 니콜로 스키라 역시 SNS를 통해 '라모스는 유럽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적었다.
라모스는 21세기 스페인 축구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3년 세비야 B팀에서 프로 데뷔한 라모스는 이듬해 1군팀에 승격됐고, 2005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황금기를 열었다.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프리메라리가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 기간 2010 남아공월드컵 주전 센터백으로 뛰면서 스페인의 우승에 일조했고, 유로 2008~2012 2연패에 공헌했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11 11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팀 9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올해의 팀 5회,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21세기의 수비수 등 전설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최고 권위 개인상인 발롱도르를 수여하는 프랑스풋볼이 2020년 발표한 '발롱도르 드림팀'에서는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1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한 뒤에도 리그1 두 차례 우승에 일조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2023년 친정팀 세비야로 복귀해 한 시즌을 보낸 라모스는 한동안 무적 신분을 유지했으나, 지난 2월 몬테레이로 이적하면서 현역 복귀했다. 지난 6월 FIFA클럽월드컵 인터밀란전에서는 헤더골로 최고령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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