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모든 책임은 감독인 나에게 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수원FC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전반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수원FC는 후반 8초만에 갈레고에게 한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37분 최치웅, 추가시간 싸박이 연이어 골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1차전에서 0대1로 패한 수원FC는 1, 2차전 합계 2대4로 패했다. 수원FC는 5시즌 만에 K리그2로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다. 수원FC가 강등되고, 수원 삼성이 승격에 실패하며 다음 시즌 K리그1에 수원 연고의 팀은 사라지게 됐다.
김 감독은 이날 'K리그1 득점왕' 싸박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 용과 윤빛가람 등 베테랑을 중용한 베스트11을 꾸렸다. 하지만 수비가 흔들리며 무너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추운 날씨에도 응원해주신 서포터스에 감사하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끝까지 팀을 지키지 못해 죄송스럽다. 선수들 끝까지 열심히 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모든 비난은 감독인 저에게 보내셨으면 좋겠다. 수원FC가 다시 1부에 올라올 수 있게 여러 구성원들과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가장 아쉬운 점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처럼 들릴 수 있다. 우리 수원FC가 매년 많은 선수들이 바뀌는데, 안타깝다. 우리의 힘을 더 키워야 한다. 이런 면이 감독으로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훈련하는 것조차 눈치를 봐야 했다. 하루 빨리 발전해야 우리 선수들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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