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영국 언론 BBC는 9일(이하 한국시각)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모하메드 살라의 상황이 자신의 권위를 약화시켰다는 것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원정경기를 치른다.
어수선한 분위기다. 리버풀은 7일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3대3으로 비겼다. 더 큰 문제는 경기 뒤 발생했다. 살라가 폭탄 발언을 한 것이다. 살라는 "내가 벤치에 90분 동안 앉아 있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건 내 커리어에서 처음이다. 정말 실망했다. 수년 동안 리버풀에서 많은 것을 이뤘다.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했다. 누군가가 모든 책임을 내게 돌리려 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슬롯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해왔는데 갑자기 우리 사이가 아무런 관계도 아닌 것처럼 변해버렸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엔 누군가가 내가 이 클럽에 남아 있는 걸 원치 않는 것 같다. 구단이 날 희생양으로 삼은 것 같다. 내 느낌이다. 누군가가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려했다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BBC는 '살라는 리버풀에 의해 버스 밑에 던져졌고, 슬롯 감독과의 관계가 무너졌다는 폭발적인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인터 밀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슬롯 감독은 살라의 발언에 놀랐다고 말했다'고 했다.
슬롯 감독은 살라와 "짧은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보통 차분하고 예의 바른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약하다는 뜻은 아니다. 선수가 여러 가지에 대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나와 구단이 대응해야 한다. 보시다시피 우리는 반응했다. 그는 여기 없다. 내 권위가 훼손됐다고 느끼지 않는다. 내가 느끼는 방식이 아니다. 이후에는 상황을 살펴볼 것이다. 선수가 복귀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그가 리버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지 여부는 전혀 알 수 없다. 현재로선 그 질문에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이 살라를 UCL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은 슬롯 발언 아래 내려진 것이다. 공개 발언의 성격과 시기를 고려할 때 선수가 잠시 이탈하는 것이 모든 관련 당사자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구단의 공식 징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살라는 리버풀 소속으로 총 250골을 넣었다. 올 시즌엔 19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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