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논란이 연예계 전반으로 퍼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나래는 오피스텔에서 의사 면허가 없는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에게 수면제, 항우울제 등의 약을 공급받았다는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박나래와 절친한 키와 정재형 등도 '주사 이모'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해당 논란이 연예계로 퍼지고 있다.
9일 MBC 측은 유튜브 공식 채널 속 "8시간 김장하고 링거 예약한 박나래X정재형"이란 제목의 영상이 비공개 처리했다.
해당 영상은 2024년 12월 13일 방송분으로, 정재형은 김장 후 박나래에게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말한 것. 이 같은 발언은 박나래가 '주사이모' 의혹이 불거지며 재조명 됐고, 결국 MBC 측이 해당 발언이 담긴 모든 영상들을 비공개 처리한 것.
또한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인으로 보이는 인물의 집을 찾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네티즌들은 해당 집이 키의 집 구조와 같으며 영상 속 반려견 또한 키의 반려견과 일치 한다고 주장하면서 키를 향해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A씨의 SNS 팔로잉 목록 속 연예인들이 줄소환되면서 이들이 '주사이모'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또한 이들도 불법 의료 시술이 이루어지지 않았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A씨는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한편 지난 8일 대한의사협회는 "소위 '주사 이모' 사건에 대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임을 분명히 한다"며 "해당 행위는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이다. 수사 당국은 향정신성 의약품 불법 유통 경로를 철저히 수사하라"며 정부와 수사 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 될 부분이 전혀 없다"며 "박나래는 바쁜 촬영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며 이는 일반 환자들도 널리 이용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해명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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