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네덜란드는 일본을 가벼운 상대로 취급하고 있는 모양이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10일(한국시각) '일본에 대한 과소평가다. 이는 내년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맞붙게 된 네덜란드 국내 여론'이라면서 한 네덜란드 전문가의 분석을 조명했다.
네덜란드 유력 매체인 더 텔레그라프의 기자 발렌틴 드리센은 최근 일본의 전력을 굉장히 무시하는 칼럼을 작성했다. 그는 "이번 조는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이론상 최대의 적은 일본"이라고 적으면서도 일본을 무시했다.
드리센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에 우에다 아야세라는 에이스 스트라이커가 있다는 이유로 겁을 먹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왜냐하면 최상위 레벨의 경기에서 이 일본인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버질 반 다이크와 유리안 팀버로 구성된 수비진은 전반에만 3골을 내줄 수준의 PEC 즈볼레나 헤라클레스 수비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우에다의 득점력을 무시했다.
우에다는 이번 시즌 네덜란드 강호인 페예노르트에서 리그 15경기 동안 18골을 폭발시키는 미친 득점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득점력이 제대로 터지면서 그동안 일본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로 기대받고 있다. 그런 우에다의 기량을 완전히 저평가한 드리센 기자다.
계속해서 드리센은 "올 시즌 우에다는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의 지도 아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무대는 네덜란드 리그인 에레디비지일 뿐이다. 에레디비지는 약체 클럽, 젊은 선수, 경험 부족한 감독들이 모여 있는 순진한 리그다. 에레디비지 선수들이 유럽 주요 리그로 이적해도 대부분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유럽 톱클럽과 계약해 주전급으로 뛰는 선수를 보유한 네덜란드가, 에레디비지급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자국 리그를 저평가하면서 우에다가 있는 일본을 전혀 경계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코코카라는 '드리센 기자는 자국 리그 수준에 대한 일종의 냉소적 평가도 보였다. 어쨌든 드리센이 모리야스 일본 대표팀을 가볍게 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해외의 시각을 뒤집는 활약을 보여준다면 일본이 사상 최초로 8강 이상의 목표를 현실로 만들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드리센 기자의 혹평에 분노를 표출했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인 네덜란드가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두려워하는 건 애초부터 이상하지만 일본은 그렇게 저평가할 팀은 아니다. 우에다 홀로 이끌어가는 팀도 아닐뿐이다. 조직적으로 나서는 팀이라 방심했다가는 최근 브라질처럼 호되게 당할 수 있다. 일본의 전력은 분명히 네덜란드를 위협할 정도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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