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신민재의 골든글러브 수상소식이 뜻하지 않게 독일의 축구 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통해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 SNS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신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박수를 치는 모습을 그림으로 매치해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는 문구와 함께 올렸다.
신민재와 김민재가 접점이 있지는 않아 보인다. 둘이 한번도 서로를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신민재가 1996년 1월, 김민재가 1996년 11월생으로 같은 1996년생으로 나이가 같다는 것과 김민재와 신민재가 이름이 '민재'로 같다는 것을 착안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신민재는 9일 데뷔 처음으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야말로 인생 승리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됐다.
신민재는 인천고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2015년에 두산 베어스의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2차 드래프트로 LG로 이적한 뒤에도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만 활약하다가 2023시즌에 갑자기 주전 2루수로 도약했다.
염경엽 감독의 발탁으로 대주자 요원으로 활약하던 신민재는 주전 2루수 서건창이 부진으로 빠지면서 그의 대체자로 나섰는데 깜짝 놀랄 타격과 수비 능력을 과시했다. 주전 2루수가 된 신민재는 매년 자신을 발전시켰고,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표팀과 올해 평가전 대표팀에 발탁되며 존재감이 점점 커졌다. 그리고 올시즌엔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면서 리그 최고의 2루수로 자리매김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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