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전 매니저들이 "혹시라도 응급 상황이 생길까 우려됐다"며 박나래가 일명 '주사이모'에게 링거를 맞는 모습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JTBC 사건반장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전 매니저에 따르면 지난 12월 8일 새벽, 박나래가 "직접 합의하고 싶다"며 집으로 오라고 요청해 현 매니저와 지인 등과 함께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전 매니저는 당시 상황에 대해 "박나래가 술을 마신 상태였고 약속했던 합의나 사과는 없었다"며 "오히려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되냐', '다시 나와 일하면 안 되냐', 노래방에 가자'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매니저는 퇴사 배경으로 박나래의 폭언과 업무 외적 지시를 언급했다. 그는 새 예능 촬영 당일 박나래의 개인 물품을 찾지 못하자 "스태프들 앞에서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촬영 종료 후 동반 퇴사 의사를 밝히자 박나래가 제작진에게 '왜 퇴사하냐'며 문제를 제기해 변하지 않을 것이라 느꼈다"고 덧붙였다.
전 남자친구 관련 의혹도 제기했다. 전 매니저는 "회사 경리 업무도 맡았는데, 박나래가 일을 하지 않는 전 남자친구에게 월 400만 원을 입금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은 300만 원을 받으며 월 400~450시간 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논란이 된 '링거 촬영'에 대해서는 "박나래가 잠든 뒤 주사 이모가 어떤 약을 계속 주입하는 상황이 불안해 혹시라도 응급 상황이 생길까 봐 (약 위주로)촬영해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나래의 건강을 걱정해 대리처방이 필요한 약을 전달하지 않은 적도 있는데 크게 화를 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나래도 주사 이모가 진짜 의사가 아닐지 모른다고 의심했다"며 매니저들은 "그러면 주사를 맞으면 안된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의혹에 이어, 의사 면허가 없는 인물에게 수면제·항우울제 등을 공급받았다는 불법 의료 의혹도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전 남자친구에게 회사 자금으로 11개월간 총 4,400만 원과 전세금 3억 원을 입금했다는 고발도 접수된 상태다.
현재 박나래 측의 공식 해명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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