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모하메드 쿠두스처럼 손흥민을 좋아하는 선수는 드물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팬들 앞에 등장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고별전을 치렀기 때문에 영국에서도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어했다. LAFC에서 2025시즌을 보낸 후 비시즌에 돌입한 손흥민은 곧바로 영국으로 달려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마지막을 위해 많이 노력해줬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후배들을 만났고, 그 자리에서도 후배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 모양이다. 쿠두스는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의 재회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쿠두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쿠두스는 7월 10일에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손흥민이 8월 초 한국에서 토트넘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쿠두스와 손흥민이 함께 한 시간은 굉장히 짧다.
1달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쿠두스는 손흥민에게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 쿠두스는 "손흥민이 '계속 나아가라. 시즌은 길고 여정도 길다. 우리가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계속 유지하라'고 말했다"라며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 밝혔다.
그는 "손흥민은 이곳의 레전드입니다. 프리시즌 때 몇 경기밖에 함께 뛰지 못했기 때문에 더 오래 같이 뛰어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손흥민이 여기 있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그는 이 클럽을 어떻게 대표해야 하는지, 그리고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큰 본보기였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긴 유산이 정말로 대단했다고 극찬했다.
계속해서 쿠두스는 "손흥민이 라커룸에 와서 우리와 조금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함께 뛰지 못해 아쉽지만, 그게 축구다. 그래도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좋았다"며 손흥민을 다시 만나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쿠두스는 손흥민은 향한 존경심이 남다른 선수다. 1달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쿠두스는 경기장에서 손흥민과 겨우 1경기밖에 뛰지 않았다. 심지어 프리시즌에서 45분을 같이 뛴 게 전부다. 그래도 쿠두스는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을 꼽을 정도다.
손흥민이 역대 최고의 토트넘 선수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을 달기 어렵다. 공격 포인트만 보자면 해리 케인이 더 많지만 상징성 측면에서 손흥민을 이길 수 있는 선수가 없다. 17년 무관을 끊어준 주장이며 모두가 팀을 떠날 때 혼자 끝까지 남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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