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지창욱(38)이 피나는 노력의 액션신을 언급했다.
지창욱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오상호 극본, 박신우 김창주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지창욱은 "굉장히 힘들었던 작품이었는데, 그래도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인 것 같다. 그런데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그게 사실 제일 저한테는 다행이었던 것 같다. 뭔가 이 길고 어려웠던 작품을 하면서 같은 동료들 덕에 잘 버틸 수 있던 것 같아서 의미있는 작업이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창욱은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었고, 개인적으로 욕심이 났던 작품이라 제가 가지고 있는 욕심 때문에 힘들었던 것도 있다. 역할 자체가 괴로워하고 고통받는 역할이다 보니까, 그것도 되게 힘들었던 것 같다. 10년 전에 '조작된 도시' 촬영을 하고, '조각도시'를 제안받으면서 제가 10년 전에 찍었던 작품을 시리즈로 만들 때 과연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부담도 있었던 것 같고, 사실 영화와는 달리 시리즈다 보니까 서사가 바뀌었다. 같은 세계관을 가진 작품인데, 그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도전이면서 뭔가 내가 10년 전에 했던 이 작품을 더 발전시켜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전에 찍었던 다른 작품들보다도 '조각도시'의 액션이 월등히 많았다면서 "1부부터 시작해서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 그리고 교도소에 들어가서는 계속 맞고, 액션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교도소에서 나와서 카체이싱을 하는 것도 많았다"면서 "대역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 액션이라는 게 제가 100% 다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제가 욕심이 나거나 '내가 대역보다 잘 할 수 있겠다' 싶은 액션들은 제가 했다. 퍼센테이지로 따지자면 50대 50 정도로 제가 소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심지어 5일을 내리 촬영한 작품도 있었다. 지창욱은 "교도소에서 제가 탈옥에 실패한 뒤 응급실에 있다가 여덕수(양동근) 무리에게 당하는 신이 있다. 그 난투극을 5일을 연속으로 촬영했는데, 그 뒤에 바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왔다. 그러고는 진짜 큰 몸살이 났던 것 같다. 너무 아팠다. 이렇게 몸에 데미지가 쌓인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고 했다.
지창욱은 이에 "다시는 액션 안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면서 "액션을 하면 항상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액션 진짜 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너무 몸이 고되다. 사실 '조각도시'는 내 마지막 액션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찍었다. 저도 나이를 먹어가고, 제가 마음과는 다르게 잘 해내지 못하는 순간들이 생기기 때문에, 항상 액션을 하면서 '이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이제는 안 해야지'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고 어김없이 '이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이제는 안 해야지' 하고 몇 년 뒤에 또 반복할 것 같다"며 웃었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조작된 도시'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재탄생한 시리즈 '조각도시'는 글로벌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디즈니+ TOP 10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1위를 달성, 한국과 대만에서는 20일 연속 1위 독주를 달린 바(11월 25일 기준). 방영 첫 주부터 종영에 이르기까지 디즈니+ TV 쇼 부문 월드와이드 TOP 10을 유지했다(12월 4일 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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