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방출 후보인 이브 비수마는 손흥민 작별 인사 자리에도 오지 못했다.
비수마는 최근 토트넘 최악의 문제아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는 '토트넘은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장면이 촬영됐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더 선은 29세 말리 국가대표인 비수마가 일명 '해피벌룬' 또는 'NOS'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클럽 대변인은 '현재 해당 사건을 확인 중이며, 내부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도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리가 내부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문제"라며 비수마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했다. 비수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지각 문제로 프랭크 감독의 골치를 아프게 했다.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앞두고도 비수마는 상습적인 지각으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비수마는 토트넘에서 단 1분도 볼 수가 없었다. 프리시즌에는 종종 경기를 뛰었던 비수마지만 계속 문제를 일으키면서 프랭크 감독의 계획에서 완벽히 제외됐다. 비수마도 새로운 팀을 찾아 이적을 추진했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못하고 팀에 남고 말았다.
아직 토트넘 선수지만 비수마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는 중이다. 최근 비수마는 개인 SNS에서 토트넘 관련된 모든 게시글을 삭제했다. 비수마 SNS에는 단 3개의 게시글만이 남아있었다. 3개의 게시글은 최근에 올린 게시글로 모두 비수마가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사진이나 영상이었다.
비수마는 프로필에서도 토트넘을 지웠다. 더 이상 토트넘 선수라는 인식조차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비수마는 손흥민과의 추억마저 삭제했다. 원래 비수마의 SNS에는 손흥민에게 전달하는 편지도 있었다. 비수마는 손흥민을 굉장히 특별하게 생각한 선수였다. 지난 여름 손흥민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는 눈물을 짓는 모습이 팬들에게 잡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손흥민과의 함께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뒤에는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비수마는 손흥민에게 "인생에서 만난 사람 중 최고였던 캡틴 손흥민. 그라운드 안팎에서 나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특히 그라운드 밖에서 손흥민 너는 진짜 형이자 친구였고, 모든 사람이 인생에서 꼭 만나야 하는 '진짜' 사람이었다. 나에겐 모든 면에서 최고의 본보기였고, 롤모델이었다. 매일 너와 시간을 함께 보내 건 정말 행복했다. 네가 없는 라커룸은 허전하고 그리울 것이다. 나의 주장, 나의 큰 형인 손흥민을 알게 되서 좋았다. 다음 챕터에서도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진심으로 이별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비수마는 손흥민이 작별 인사로 하러 왔을 때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 공식 SNS에서도 비수마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결국 비수마는 방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0일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비수마를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 비수마는 두 시즌 연속 해피벌룬(아산화질소)을 흡입하는 듯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클럽 내부 징계에 직면했다. 말리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그는 이미 프랭크 감독의 눈 밖에 났다 갈라타사라이가 계속해서 비수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수마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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