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나비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진짜 한 방이었다"고 털어놨다.
나비는 11일 공개된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의 '방송불가! 이지혜 노산도 한방에 임신 가능한 남편들은 절대 모르는 역대급 사우나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자연임신의 놀라운 비하인드부터 부부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어내며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함께 출연한 박은영 전 KBS 아나운서와는 모두 둘째를 임신 중이라는 공통점으로 웃음과 공감이 가득한 '엄마들의 찐 수다'를 선보였다.
이날 나비는 둘째 임신 비화를 묻자 "제주도 여행 중 자연임신 됐다"고 솔직히 밝혔다. "배란일을 맞춰 간 건 아니었는데, 공교롭게 그날이 배란일이더라. 친구 가족, 아이들까지 여덟 명이 함께 있었고 첫째도 바로 옆에서 자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늘 아니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짧고 강렬한 한 번으로 바로 성공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지혜는 "그건 거의 '신궁(신이 내린 자궁)' 수준이다"라고 폭소했다. 나비는 "남편이 정자 검사를 했는데 정자 수가 3억 마리 나왔다. 보통 평균이 8천만이라는데, 그 얘기 듣고 저도 놀랐다"며 "내 난소 나이가 24세로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비는 자연임신의 현실을 솔직하게 말했다. "이게 영화처럼 로맨틱하게 되는 게 아니다. 배란일 맞춰 '오늘이야!' 하면서 숙제하듯 해야 한다"며 "너무 '이번이 아니면 안 돼'라고 집착하면 오히려 스트레스 때문에 안 되는 것 같다. 편하게 마음 내려놓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지혜가 "아침에 하는 게 좋다더라"고 말하자 나비도 "맞다. 푹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하면 정자 활동성이 좋다고 책에서 봤다"고 공감했다.
이지혜, 박은영, 나비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를 비교하며 "출산 후 신체 변화와 자궁탈출 같은 문제는 생각보다 흔하다"고 입을 모았다. 나비는 "부끄럽다고 숨기기보다 필요하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며 "요즘은 시술이나 관리 방법이 다양하니까, 건강과 자신감을 함께 되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혜는 "요즘은 기술이 너무 좋아서 못 고치는 게 없다"며 "부부관계도 결국 건강의 연장선"이라며 현실적인 공감 토크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나비는 늦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전했다. "결혼 전에 '나 아직도 결혼 못했는데 어떡하지'라는 꿈을 자주 꿨다. 이제는 꿈에서 깨어 '아 나 결혼했고, 애도 있지' 싶어지면 너무 감사하다"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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