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민간주도 '이태원 거버넌스'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11일 '이태원 로컬브랜드 상권강화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어 지난 2년여간의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침체를 겪던 이태원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로컬 콘텐츠를 발굴해 '글로컬 상권'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 사업을 통해 이태원의 정체성을 반영한 상권 브랜드(BI) 'Welcome All Itaewon(모두를 환영하는 이태원)'을 개발했다. 또 퀴논길과 녹사평 광장 일대에서 문화예술 공연·팝업스토어·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국내 방문객은 지난해 125만명에서 올해(1~11월) 130만명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같은 기간 24만명에서 25만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내외국인 방문객을 합하면 올해 11개월간 155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식문화 이벤트와 지역 상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 증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상인·주민·예술가 등으로 지난해 7월 구성된 비영리 단체 '이태원 거버넌스'는 내년부터 민간 주도의 상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이태원의 고유한 가치를 다시 세우는 데 힘써주신 상인들과 지역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민간의 자생력과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이태원이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 매력 상권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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