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11일 연세대 의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소아외과 창설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이 소아외과 독립 진료를 시작한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자리로, 그간의 성과와 역사를 돌아보고 소아외과가 앞으로 나아갈 미래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브란스 소아외과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인경 소아외과장은 '세브란스 소아외과 50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세브란스병원이 1975년 3월 24일 소아외과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이후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초대 과장과 대한소아외과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황의호 연세대 명예교수가 우리나라 소아외과 발전의 역사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의호 명예교수는 소아외과의 역사를 돌아보며 후배들에게 "소아외과는 섬세함과 기술을 요구하는 가장 복합적 역량이 필요한 분야 중 하나"라며 "출산율 저하 등 당면한 사회문제 속에서도 소아외과 분야의 중요성과 책임을 인식하고 자부심을 갖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브란스 소아외과 동문들의 경험과 공헌'을 주제로 ▲항문직장기형 수술 결과(연세대 의대 오정탁 교수) ▲청소년 비만 수술: 최신 동향 및 결과(연세대 의대 안수민 교수) ▲소아 위식도 역류 수술 및 위루술: 임상 경험과 치료 전략(연세대 의대 호인걸 교수) ▲한국 소아외과: 임상 현실 및 변화하는 의료 정책(경희대 의대 장혜경 교수) 등 4개 강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은 선천성 희귀질환인 '담도폐쇄증의 현재 치료 및 미래 치료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의 담도폐쇄증 치료의 최신 지견과 연구 성과(동경대학교 준 후지시로 교수) ▲한국의 담도폐쇄증 치료 성적과 세브란스 병원의 치료 전략(연세대 의대 인경 교수) ▲담도폐쇄증 이해를 위한 오가노이드 기반 접근법(연세대 의대 진윤희 교수) 등 3개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세브란스병원 인경 소아외과장은 "세브란스 소아외과는 1975년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소아외과 분야 진료와 학문적 기반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사회적 변화 속에서 소아외과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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