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배우 김석훈이 진행하는 '세 개의 시선'이 '세포 면역'을 주제로, 세포의 구조와 노화 과정을 짚어 보며 노화된 세포를 되돌릴 방법에 대한 핵심 정보를 전달한다.
14일(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역사학자 정재환,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태균, 내과 전문의 이정민과 함께 '세포 면역'의 비밀을 역사·과학·의학 세 가지 시선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과거 한국 사회는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시신을 훼손하는 실제 해부가 금기시되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885년 국내 최초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이 설립되며 비로소 근대적 해부학 교육이 시작되었다. 이후 인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 위주로 연구하는 육안 해부학이 먼저 발달하였고, 현미경의 등장과 함께 조직과 세포를 다루는 미세 해부학으로 연구가 확장되었다. 그 지점에서 장기를 이루는 세포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탐구하는 세포학이 탄생하면서, 인체 연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의 세계'로까지 나아가게 되었다.
한 생물학자는 우리 몸의 세포가 스스로 치유하고 방어할 힘을 가지고 있다는 가설을 세웠고, 이를 직접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검증해 냈다. 이렇게 인간의 세포는 사람마다 일정한 규칙과 질서를 따르며 작동한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다양한 생물의 세포들은 마치 또 하나의 '작은 우주'처럼 거대한 질서 속에서 정교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각자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던 세포가 단 하나라도 기능을 잃게 되면, 현대인이 겪는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노화는 하나의 질병이며,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 몸의 정상 세포는 일정한 주기를 따라 성장하고 역할을 다하면 사라지지만, 소멸하지 않고 남는 '좀비 세포'는 주변에 염증과 손상을 퍼뜨리며 세포 체계를 무너뜨린다. 나이가 들수록 정상 세포는 줄고 좀비 세포는 늘어나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이 과정에서 우리 몸에는 암세포가 자라날 위험이 커진다. 결국 암세포는 좀비 세포가 만든 혼란스러운 환경 속에서 발생한 내부 세포의 반란이라고 볼 수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 청각 세포도 손상되어 청력이 떨어지는데, 이는 단순한 노인성 변화가 아니라 치매와 인지 기능 저하와도 깊이 연결된다고 알려져 있다. 소리를 통해 들어오는 자극이 줄어들면 뇌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이 급격히 감소하고, 결국 신경 회로의 활동 자체가 느려지게 된다. 이러한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보다 근본적인 수준에서 되돌릴 가능성으로 '리포좀 NMN'을 집중적으로 다룬 SBS '세 개의 시선' 25회는 12월 14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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