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승리 어시스트 배달이요'
프랑스 리그1 최고 명문구단인 파리생제르맹(PSG)의 핵심 선수 이강인이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생-생포리앵에서 열린 메스와의 1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리그 5경기 연속 선발출전이다. 이강인은 여전히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되고 있지만, 이전보다 팀내 비중은 상당히 커졌다. 이날도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PSG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해 36점으로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리그1 경기 주전으로 활용하고, 챔피언스리그 때는 벤치에 남겨두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1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원정 경기 때는 교체 명단에 포함돼 있었지만, 끝내 경기에는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에너지를 충분히 비축한 이강인은 리그1 선발 경기에서는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이브라힘 음바예,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4-3-3 포메이션의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의 진가는 전반 31분에 발휘됐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PSG가 오른쪽 코너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앞으로 뛰어온 은장투에게 짧게 패스한 뒤 다시 리턴을 받아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는 골문 앞에 자리잡고 있던 하무스의 머리 앞쪽으로 정확히 연결됐다. 하무스는 간단히 헤더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리그 2호이자 이번 시즌 공식전 3호 도움을 달성했다. 리그 1호 도움은 지난 11월 10일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로 치른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에도 결승골 도움이었다.
이강인의 택배 크로스로 선제골을 넣은 PSG는 전반 38분 은장투의 추가골이 터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메스의 제시 데밍게가 전반 42분에 만회골을 넣으며 전반은 결국 2-1로 끝났다.
이강인은 후반에도 오른쪽에서 상당히 부지런하게 공격작업을 전개했다. 여러차례 택배 크로스가 또 올라갔지만, 이번에는 마무리가 잘 안됐다.결국 PSG는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의 단독 돌파에 이은 골로 3-1로 리드를 벌렸고, 후반 36분에 1골을 허용했지만 끝내 3대2로 이겼다.
이강인은 이날 슈팅 3회(유효슈팅 1회), 키패스 3회, 1도움을 기록했다. 축구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8점을 줬다. 팀내 2위였다. 다른 통계업체 풋몹 역시 이강인이 풀타임 출전에 1도움, 패스성공률 93%(55/59),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했다면서 평점 8.2를 부여했다. 이 역시 팀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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