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또 리더십 논란에 휩싸였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0대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중하위권 추락 위기에 빠진 토트넘이다.
문제의 상황은 후반 14분에 터졌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후반 14분 대거 교체를 시도했다. 전반전에 사소한 부상을 당했던 스펜스가 벤 데이비스와 교체됐다. 스펜스가 맡았던 오른쪽이 전반 내내 문제였기 때문에 부상 관리와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서 프랭크 감독의 선택이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때 스펜스의 행동이 문제였다. 스펜스는 교체되어 나오자마자 유니폼을 땅에 던졌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전반전에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말한 스펜스를 대신해서 데이비스가 투입됐다. 스펜스는 교체된 후 유니폼을 땅에 던졌다"고 전했다.
스펜스가 경기장에서 자신의 감정을 맘대로 표출하는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월 초 첼시전에서 패배한 후 스펜스는 미키 판 더 펜과 함께 프랭크 감독을 공개적으로 무시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후 보도를 통해 스펜스와 판 더 펜은 감독을 무시한 게 아니라 팬들의 반응에 질려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알려졌지만 감독의 권위에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행위였다.
스펜스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문제되는 행동을 자주 저질렀다.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을 때도 스펜스는 문제아였다. 당시 다니엘 파르케 리즈 감독은 "선수의 잠재력과 실력도 중요하지만 전문성, 규율, 경기장 안팎에서의 노력, 사회생활도 중요하다. 선수가 긍정적이고, 헌신하면 선수단에도 좋다.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후에 이 선수가 우리 팀에서 원하고, 리즈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인지를 본다. 우리의 요구치는 매우 높고, 임대 선수라고 해서 차이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스펜스의 임대 계약을 종료하자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스펜스 행동이 문제가 돼 임대를 해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토트넘으로 돌아와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 1군 주전으로 등극했지만 스펜스는 연이어 경기장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오늘만 벌써 세 번째로 그런 얘기를 들었다. 저는 보지 못했다. 물론 다시 확인해 보겠다. 이유는 세 가지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경기력에 실망했을 수도 있고, 팀 경기력에 실망했을 수도 있고, 교체된 것 자체에 실망했을 수도 있다. 그 부분은 그에게 직접 물어보겠다"며 자신이 직접 스펜스와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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