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과거 방송에서 언급했던 아버지의 과음에 대한 발언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박나래는 2016년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당시 박나래는 술독에 빠진 백수 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되자 "우리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 술을 많이 드셨다"며 "(아버지가) 일을 안 하는 것보다도 술에 의지하는 모습이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차라리 밖에 나가서 일 안 하더라도 집에 있으면서 온전한 정신으로 있으면 돌아와서 아버지를 봐도 좋은데 항상 누워있고 술만 마시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싫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아버지가 문구점, 치킨집, PC방 등 가게를 많이 하다가 내가 중학교 때 아는 분과 큰 건설 사무소를 차렸는데 사기를 당했다. 그때 충격을 받으셨는지 일을 안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아버지 나이가 44세였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젊은 나이고, 뭘 해도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술만 드시다가 술 때문에 돌아가셨다"며 "그때는 내가 나이도 너무 어렸지만 아버지가 힘든 걸 우리한테 얘기하고 나누었으면 좋았을 텐데 혼자만 안고 있던 걸 보니까 너무 원망스러웠다. 왜 우리한테 의지하지 않고 술에 의지했을까"라며 울먹였다.
최근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의혹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전 매니저들은 술자리 강요,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을 이유로 24시간 대기하며 괴롭힘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아버지의 음주로 인한 아픔을 눈물로 고백했던 박나래가 아이러니하게도 술과 관련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한편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대리처방, 직장 내 괴롭힘, 진행비 미지급 등도 주장, 박나래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박나래도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를 소속사 직원인 것처럼 허위 등재한 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44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도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에는 전 남자친구의 전세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3억원을 회사 명의 계좌에서 송금했다며 횡령 의혹도 제기했다. 더불어 박나래가 매니저들과 달리 본인 어머니와 전 남자친구는 '4대 보험'에 가입시켰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박나래는 논란 이후 출연 중이던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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