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출신 스트라이커 석현준(34)이 K리그 무대를 밟는다.<스포츠조선 12월8일 단독보도>
K리그 신생팀 용인FC는 15일 구단 공식채널을 통해 석현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창단해 2026년 K리그2에서 데뷔하는 용인은 상징적인 1호 영입으로 석현준을 선택했다.
석현준은 아약스, 흐로닝언(이상 네덜란드), 마리티무, 나시오날, 비토리아 데 세투발, FC포르투(이상 포르투갈),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 데브레첸(헝가리), 트루아, 스타드 랭스(이상 프랑스),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리그의 다양한 클럽을 경험했다. 유럽에서만 256경기를 뛰어 50골을 넣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15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K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 구단은 "석현준은 1m90의 탄탄한 피지컬은 물론, 빠른 주력과 기술적으로 유연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국가대표와 해외 다수 리그 경력의 다양한 경험으로 팀 전체에서 중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석현준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백암중·신갈고를 거치며 용인특례시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고, 프로 경력을 유럽에서 시작한 이후에도 용인에 거주하며 용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모교인 신갈고 앞에서 오피셜 사진 촬영을 진행한 석현준은 "용인은 자라온 곳이고, 축구 인생을 시작했던 곳이다. 그래서 (프로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면 용인에서 하는 게 좋은 의미가 될 것 같았다"라며 "팀의 고참으로서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을 만들어 나가고,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내년이면 35세가 되는 '중고 신인' 석현준은 지난 10월 말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다시 뛰고 싶다. 한국 팬분들에게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어린 자녀들에게 아빠가 축구선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어린선수들과 같이 뛰는 것이)물론 부담스럽지만, 몇 년간의 공백기 동안 K리그에서 뛰는 건 내가 늘 꿈꿔왔던 일이었다"라고 했다.
초대감독으로 최윤겸 감독, 초대 테크니컬 디렉터로 이동국을 선임한 용인은 석현준을 필두로 K리그에서 이름값 높은 베테랑들과 전도유망한 신인 선수들을 두루 영입해 창단 돌풍을 꿈꾸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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