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가난했던 학창시절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배우 고준 편으로 꾸며졌고, 고준은 절친 배우 조재윤, 개그맨 이상준을 자취방으로 초대해 밀키트 된장찌개와 김치로 단출한 '자취남 한 상'을 차렸다.
이날 고준은 절친들 앞에서 유아기 전신 화상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공개했다.
고준은 "한 살 전에 기억은 없지만 전신 화상을 입었다. 어머니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분유 포트 줄을 잡아 당긴 거다. 키가 작으니까 일부러 높은 곳에 올려 뒀는데 그게 쏟아졌고, 팔과 배에만 화상을 입었다. 지금은 185cm가 넘지만 어린아이라서 전신화상을 입은 거다. 유치원 때부터 식구가 아닌 사람들을 만났는데 괴롭힘을 당했다. '넌 괴물이다', '넌 외계인이야'라고 놀림 당했고, 돌로 맞을 때도 있었다. 그래서 나를 지키려고 그랬던 거 같다. 그래서 신부님을 처음 봤을 때 왜 좋았냐면 먼저 다가오시지 않았다. 그냥 봐주시던 눈빛이 있었다. 또 당시 아버지가 전파사를 하셨는데 사람을 안만나니까 비디오를 보고 사회를 배우의 연기를 보고 배웠던 거다. 방황하고 나서 용기가 생겼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어머니의 죄책감이 컸을 거 같다"라고 말했고, 고준은 "어머니에게 항상 얘기를 한다 '어머니 탓이 아니다. 지금도 배우를 하고 있지 않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어머니가 눈물을 훔치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박경림은 고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트라우마를 공개했다.
박경림은 "제가 어린 때 얼굴이 각이 졌어서 많이 놀림을 당했다. 그래서 '아네모네'라고 별명을 내가 만들었다. 또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았다. 근데 그게 약점이라고 생각하면 말을 안하게 될 거 같았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처음이라 그래요. 두 번 들으면 좋고 세 번 들으면 밤에 내 목소리 생각나요'라고 그렇게 얘기했었다"라며 트라우마를 극복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경림은 "어렸을 때 학교에 라면 봉지에 쌀을 가져간다. 그걸 그 반에서 제일 어려운 학생에게 줬었다. 근데 난 그게 너무 좋았다. 이걸 가져가면 쌀밥을 먹을 수 있지 않냐. 근데 집에 가면 우리 오빠도 쌀을 받아 온다. 그럼 그걸 되게 좋아했었다. 어렸을 때 성격이 콤플렉스를 노출을 했었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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