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홍명보호가 내년 3월 과테말라와 친선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테말라 축구매체 풋볼케찰은 16일(한국시각) '한국과 일본이 내년 3월 과테말라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기를 원하고 있다. 이 경기가 성사된다면, 과테말라 대표팀에겐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내년 3월 친선경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6일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을 마친 뒤 친선경기 상대를 물색 중이나, 아직까지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일본은 3월 31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친선경기가 확정돼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 미국 원정 친선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당시 홈팀 미국에 2대0 완승을 거뒀고, 멕시코와는 난타전 끝에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본선 경기 장소가 멕시코 과달라하라, 몬테레이로 확정된 가운데, 가장 비슷한 여건을 가진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의 경기는 홍명보호의 본선 적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테말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빠진 가운데 치러진 북중미월드컵 예선에서는 북중미카리브지역 최종예선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파나마와 수리남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한 상태다.
과테말라와의 친선경기가 실제 성사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축구협회가 조추첨 이후 광범위하게 친선경기 일정 조율에 나서는 과정에서 과테말라 대표팀도 접촉국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좀 더 높다. 과테말라가 본선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를 가정하기에는 전력이 비슷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 과테말라 외에도 또 다른 상대와 일정이 맞춰져야 미국 원정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점도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이유라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미국에서 과테말라전을 치른 뒤 영국으로 건너가는 일정 자체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과테말라전 성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국 역시 오스트리아와 유럽 원정 경기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과테말라전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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