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역대급 미스터리인 '친모 사망 사건'에 친척 조카가 깊숙이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남편이 '불륜 크루'인 여사친의 도움으로 유부녀 직장 상사와 밀회를 즐겼다는 막장 실화까지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30년 전 헤어진 친모의 사망을 둘러싼 단서들을 하나씩 추적하며 의문점들을 파헤쳤다. 첫 번째 의문은 친모의 사망 장소였다. 도깨비 탐정단이 서류상 기록된 사망 장소를 찾아간 결과, 그곳은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거대한 뻘밭이었다. 두 번째 의문은 경매에 넘어간 친모의 거주지에서 드러났다. 이웃 주민은 친모가 사망했을 당시 "집에 휴대전화도 두고 문이 열려 있었다"며 살인 사건마저 의심했다. 세 번째 의문은 친모가 거주지 외에 소유하고 있던 아파트 3채였다. 의뢰인은 "어머니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 직접 구입한 게 아닌 것 같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은 "(친모가) 작년 초 잠시 들른 적이 있는데, 어떤 남자가 함께 와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네 번째 의문은 대부업체에서 받은 7천만 원의 대출금이었다. 담당자는 "어떤 남자를 포함해 4명이 함께 방문했다. 대출을 떠밀려서 받는 느낌이었다"고 전해 사기 대출을 의심케 했다. 다섯 번째 의문은 32건의 보험 계약이었다. 친모는 사망 전 매달 80만 원씩, 2024년에만 약 800만 원의 보험료를 납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설계사는 "모두 본인이 직접 가입한 것"이라면서도, "어느 순간부터 보험료 납부를 힘들어했다. 돈을 남자에게 다 맡겼다고 했다"고 밝혀 의혹을 증폭시켰다. 탐정단이 만난 주변 인물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친모 곁에 '남자'의 존재를 언급한 가운데, 한 지인은 "친척 조카가 매일 찾아와 돈을 요구했다.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빌려줬다"고 제보했다. 친모의 생전 행적마다 등장하는 의문의 남자는 과연 조카가 맞는 것일지, 그리고 사망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지 그 진실은 다음 주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계속된다.
'사건 수첩'에서는 "남편과 입사 동기 여사친의 불륜이 의심된다"는 여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의 남편과 여사친은 시도 때도 없이 연락을 주고받고, 같은 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까지 오며 만남의 빈도를 높였다. 급기야 부부 해외여행 일정마저 겹치며 의뢰인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그러나 탐정단의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오해를 살 만큼 지나치게 가까웠을 뿐, 직접적인 불륜 정황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간호사인 의뢰인이 밤샘 근무를 하는 날마다 침실에 로봇청소기를 돌린 기록이 발견됐다. 이어 청소기 먼지통에서는 주인을 알 수 없는 여자 귀걸이가 발견되며, 남편을 향한 의뢰인의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귀걸이의 주인이자 남편의 진짜 내연녀는 유부녀인 직장 상사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무려 8년 전부터 내연 관계를 이어왔고, 의뢰인과 결혼한 이후에도 불륜을 멈추지 않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의뢰인의 남편과 여사친은 서로의 불륜을 도와주고 알리바이를 만들어주는 '불륜 메이트'였다는 사실이다. 결국 의뢰인은 이혼과 동시에 남편의 회사에 모든 사실을 폭로했고, 남편과 불륜녀, 여사친까지 모두 죗값을 받게 됐다. 이를 지켜본 일일 탐정 홍예슬은 "남편 회사 앞에 은근슬쩍 놀러 가봐야겠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데프콘은 "인간답게 사는 게 이렇게 어렵다"며 분노를 터뜨린 뒤, "결혼 쉽지 않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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