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김다미가 엄마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다미는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영화 '대홍수' 제작보고회에서 "모성애라는 걸 과연 느낄 수 있을까 했는데, 아들 역할의 권은성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 작품으로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의 다층적인 감정을 다루어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매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펼쳐온 김다미가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이자 거대한 대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나 역을,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박해수가 인력보안팀 희조 역로 나선다. 또 '태풍상사', '나의 완벽한 비서',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권은성이 안나의 아들 자인 역을 맡아 극에 생동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에서 먼저 선보인 후, 드디어 전 세계 시청자들 앞에 공개한다. 김다미는 "부국제에서 저희도 처음 스크린으로 봤다. 그때 기분이 묘하고 떨리는 감정이었는데, 3년 전에 찍었던 영화가 지금 공개하니 더 덜린다"고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물 속에서 연기하는 만큼, 신경 쓴 점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김다미는 "물 속에서 연기하다 보니 스쿠버도 배우고 그랬다. 수영도 잘 해야 해서, 그런 것들을 몇 달 전부터 배웠다. 물 속에서 제가 어떻게 보이는지 가늠이 안 돼서, 신경을 쓰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안나 역할에 대해서는 "모성애라는 걸 제가 과연 느낄 수 있을까, 어머니 마음을 이해한다고 해서 연기할 수 있는 부분일까? 그래도 도전해보자 했다. 은성이한테 되게 고마운 게, 그렇게 믿을 수 있게끔 해줬다"라며 권은성을 칭찬했다.
이어 "은성이가 견뎌내는 것을 보고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있었다. 은성이 덕분에 이 작품을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모성애 연기도 언급했다. 김다미는 "엄마를 보면서 생각했던 것은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나 그 마음이 아닐까라고 유추해봤다. 너무 대단하다고 밖에 느낄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엄마라는 것이 어떤 존재일지 시작점에서 막막했었다. 엄마에 대한 기억이 영화에 도움이 됐다"고 거들었다.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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