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부진한 성적에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영국 BBC 소속 사미 목벨 기자는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실망스러운 패배에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프랭크 감독이다. 지난여름 토트넘은 대대적인 개혁에 돌입했다.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리그 17위 성적을 이유로 경질했다. 사유는 충분했다. 포스테코글루가 떠난 빈자리와 함께 주장인 손흥민까지 LA FC로 향하며, 공백을 채워야 할 막중한 임무가 팀을 덮쳤다. 적임자로 떠오른 인물이 프랭크였다.
브렌트포드 시절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역량을 인정받는 감독이었던 프랭크는 큰 기대를 받으며 토트넘에 부임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탓일까. 개막 직후 준수한 경기력도 보여줬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공격에서의 답답함이 컸고, 승리하지 못하니 단단했던 수비도 흔들렸다.
토트넘은 최근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반등 기미를 보였다.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방문과 더불어 3대0 대승까지 거두며 웃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14일 영국 노팅엄의 더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에서 0대3으로 패배했다.
패배 이후 경질 여론이 고개를 들었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을 거둔 성적을 좌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토트넘 수뇌부의 생각은 달랐다. 프랭크 감독을 지지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목벨 기자는 '현재로선 노팅엄전 부진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프랭크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은 당장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 같지 않다. 구단 내부에서 프랭크에 대한 지지가 전폭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아직까지 그의 경질을 진지하게 고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프랭크로서는 위기에서 지지를 받으며, 다시금 반등의 기회를 얻게 됐다. 하지만 부진이 계속된다면, 자리를 꾸준히 지킬 수는 없다. 제2의 누누 감독 사태를 피하고 싶다면 스스로 반등을 만들어야 할 타이밍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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