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리수본부는 작년부터 100% 재생원료 사용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재난이 발생했을 때나 공공 행사에 제공되는 '병입 수돗물' 페트병도 앞으로 재생원료로 만들어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아리수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부문 수도사업자와 재생원료 사용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병입 수돗물은 수돗물을 페트병 등에 담은 것을 말한다. 수도법에 따라 판매는 안 되며 재난 시 비상 식수로 활용되거나 공공 행사 시 제공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 중 서울아리수본부의 경우 이미 작년부터 병입 수돗물을 100% 재생원료를 활용해 만든 페트병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작년 400㎖ 병입 수돗물 페트병을 만들 때 재생원료를 10.7% 사용했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앞으로도 100% 재생원료로 병입 수돗물 페트병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내년 400㎖ 병입 수돗물 페트병은 100% 재생원료로 제조하고, 1.8L 페트병은 재생원료를 10% 사용할 계획이다.
부산과 인천 등 나머지 협약 참여 수도사업자는 내년부터 병입 수돗물 페트병을 만들 때 재생원료를 10%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내년부터 연간 5천t 이상 페트병을 쓰는 생수·음료 제조사는 출고량 10%에 해당하는 재생원료를 사용하도록 의무화되는 데 맞춰 체결됐다. 재생원료를 일정량 이상 사용해야 하는 생수·음료 제조사 대상은 2030년 '연간 1천t 이상 페트병 사용'으로 확대되며 의무 사용률은 30%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작년 병입 수돗물을 만드는 데 12만667㎏의 플라스틱이 사용됐다. 이 가운데 재생원료는 1만4천756㎏로 12.2%에 그쳤으며 나머지는 10만5천911㎏는 원유에서 뽑아낸 '신재 플라스틱'이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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