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 여성 2명이 몸속에 마약을 숨겨 대만으로 밀반입하려다 공항에서 덜미가 잡혔다.
이들이 운반하려 한 마약의 시가는 약 4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 국적 여성 A(30)와 B(38)는 태국 방콕발 항공편을 타고 대만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가 공항경찰에 체포됐다.
수사 결과 이들은 국제 마약 조직에 의해 고용된 운반책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들은 특수 포장된 마약을 입으로 삼키거나 항문을 통해 집어넣어 운반하려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만 입국에 성공하면 마약 조직으로부터 A는 약 12만 대만달러(약 560만원), B는 8만 대만달러(약 370만원)를 지급받기로 했다.
하지만 둘은 공항에서 수상한 정황이 포착돼 체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관장을 통해 체내에 숨긴 마약을 모두 제거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작은 공 모양의 마약은 올리브유를 이용해 삼켰고, 더 큰 형태는 윤활제를 사용해 항문에 삽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A의 몸에서는 총 54개의 마약 덩어리, 390.93그램이 발견됐고, B는 61개, 273.07그램을 숨기고 있었다.
전체 마약의 시가는 약 830만 대만달러(약 4억원)에 달하며, 약 2만 5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두 여성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대만에서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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