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까지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디스패치는 입짧은햇님이 A씨로부터 불법 약물 주사와 링거를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입짧은햇님은 2023년경부터 A씨에게 다이어트 목적의 향정신성 성분 의약품을 불법으로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박나래의 약까지 받아 박나래 매니저에게 전달한 정황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입짧은햇님은 디스패치에 "A씨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을 받은 적은 있지만, 다이어트 약이나 링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입짧은햇님은 유튜브를 통해 '먹방'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은 크리에이터로, 현재 '놀토'에 고정 출연 중이다.
그러나 앞서 같은 프로그램 고정 멤버였던 박나래와 샤이니 키가 A씨의 불법 의료 행위 의혹과 관련해 잇따라 하차하면서,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나래는 A씨로부터 비의료인의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을 일부 인정하며 지난 8일 '놀토' 하차를 선언했다.
이후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진행비 미지급, 특수 상해 등 다수의 의혹에도 휩싸였으며, 전 매니저들은 서울서부지법에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 역시 지난 17일 A씨에게 진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키는 A씨를 의사로 알고 병원을 방문했으며, 최근 의료 면허 논란으로 비의료인이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놀토' 측은 박나래와 키의 하차와 관련해 "출연자의 방송 중단 의사를 존중한다"며 "이후 진행되는 녹화부터 함께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새 멤버 충원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덧붙였다.
입짧은햇님까지 논란에 휘말리며, 일각에서는 '놀토'의 향후 존속 여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만약 추가 하차가 이어질 경우, '놀토'는 신동엽, 김동현, 문세윤, 넉살, 태연, 한해, 피오, 붐 체제로 녹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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