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이 양민혁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부정했다.
영국 포츠머스 뉴스는 18일(한국시각) "무시뉴 감독이 양민혁의 이적 가능성과 관련해 토트넘이나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은 바 없다고 단언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인 양민혁은 이번 시즌 포츠머스로 임대돼 1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양민혁이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러나 무시뉴 감독이 이를 적극 부정하면서 기대감이 식고 있다.
아울러 무시뉴 감독은 토트넘이 내년 1월 양민혁의 임대 복귀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그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포츠머스에 남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으면서도 그를 시즌 끝까지 남겨 두겠다는 무시뉴 감독의 생각은 양민혁에게 좋지 않은 시나리오다. 토트넘에서 유망주로 분류되는 양민혁인 만큼 하루빨리 뛸 수 있는 팀에서 성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상위권 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만약 양민혁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게 된다면 1군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B팀)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으로 내년 1월 복귀하는 선택지도 있다.
여전히 양민혁을 레알 마드리드와 연관 짓는 보도는 나오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같은날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의 떠오르는 유망주 중 양민혁을 영입하기 위한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양민혁의 충분한 잠재력을 확인했고, 조기 선점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스페인 매체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의 성장 과정을 면밀히 추적해 왔으며, 토트넘을 설득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최초 보도했다. 양민혁을 B팀에서 키운 뒤 미래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 스카우트진은 양민혁이 구단의 장기적인 비전에 부합한다고 믿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뒤에는 1군 팀으로 승격시키는 계획을 그리고 있다"라고 했다.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넘어간 선수들은 굵직한 성공을 거뒀다. 지난 2012년 루카 모드리치가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13년에는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여러 차례 트로피를 들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그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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